GPT 4.0 후기

난 GPT 4.0을 쓴다. 처음엔 굳이 이걸 살 필요가 있을까 싶다가도 2~3만원 되는 족발은 꾸역꾸역 시켜먹는 내 모습을 떠올리니 아깝지 않아졌다.

이번 중간고사는 많은 일이 있어 벼락치기를 했었는데 양자화학과 반도체개론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무지막지한 과목을 독학하느라 고생 좀 했다. 만약 나에게 지피티가 없었다면 둘다 철회했을거다.

지피티 4.0과 함께 중간고사를 치러 본 내 입장에서 장단점을 써보겠다.

 

장점

1. 이미지와 PDF 인식이 된다. 내용 요약해달라면 다 해준다.

2. 이미지 올리면 얘가 다 풀어준다. => 체그 안 써도 된다

3. 코딩이 훨씬 간결하다. 코랩AI도 좋긴한데 걔는 가끔 사람 화나게하는데 지피티는 그게 덜하다.

4. 필기 중에 모르는 걸 사진 찍어 올리면 답해준다.

예를 들면 잘못 필기한 걸 물어보면 수정해주고 어떤 공식인지 알려준다.

5. 내가 이해한 게 맞는지 재확인 가능하다.

 

단점

1. PDF가 길면 초반부만 인식한다.

2. 계산 자꾸 틀린다.

3. 그림 쓸떼없이 잘 그린다. 그런데 잘만 그린다. 예시 첨부

4. 미지수 개념을 잘 이해 못한다. 반드시 미지수에 값을 지정해줘야만 계산할 줄 안다.

5. 가끔 계산이나 개념이 틀린다. 이걸 지적할 정도의 지식은 있어야한다.

 

 

그런데 내가 1달 정도 써보니 앞으로도 계속 구독할 거 같다. 왠지 나의 작은 교수님이 생긴 느낌이다.